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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Count: 253 01/19/19
01/20/19 신앙의 수준과 우선순위

지난 주간 저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몇 분 목사님들을 만났습니다. 점심을 같이 먹고 차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가운데 어떤 교회에 부임해 온지 얼마 되지 않은 목사님이, 처음 부임할 때는 교회가 은혜가 있고 교인들의 신앙수준이 꽤 높은 줄 알았는데 일 년 정도 지나면서 보니 교인들의 신앙수준이 생각밖에 낮은 것 같아서 실망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 무슨 말씀입니까?” 뭘 보고 신앙수준이 낮다는 것입니까?” 그랬더니 새해를 맞이하는 교인들의 기도제목을 보고 알았다는 것입니다. 교인들 대부분의 기도제목이 우리 아들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해 달라, 비즈니스 잘되게 해 달라, 돈 많이 벌게 해 달라, 건강하게 해 달라, 직장에서 승진하게 해 달라는 육적인 복에 대한 내용들뿐이라는 것입니다. 구원의 감격과 감사,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찬양 그리고 헌신의 다짐과 결단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우리교회 성도들의 기도제목은 어떤 내용들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초조하기도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신년 첫 주일 성도들의 기도제목을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고 감사를 드렸습니다.

우리교회 성도들의 기도의 제목 대부분은 주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기도제목들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지켜주신 주님의 은혜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남은여생 주님 한분만으로 만족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주신 복을 함께 나누는 한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새해에는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복을 누리가 원합니다. *주님의 뜻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빕니다. *주님의 뜻대로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이 땅 가운데 보내신 목적을 온전히 이루어드리는 가정되게 하소서. *성령 충만함으로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되기를 소망합니다. *허락하신 한해 잘 섬기도록 해주세요.등등....

성경은 곳곳에서 신앙의 우선순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6:33).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너희의 필요한 것을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냐”(8:32).

하나님을 내 삶의 도우미나 지킴이, 혹은 해결사로만 만났다면 그것은 신앙수준이 낮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제목이 육적인 것뿐이라고 신앙수준이 낮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우리 성도들이 신앙의 우선순위를 바로 알고 있다는 확신과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신앙의 우선순위를 알고 그 우선순위에 따라 구하는 것 이외의 모든 필요 또한 하나님께서 반드시 채워주십니다. 이것은 제가 경험했을 뿐 아니라 오늘까지 많은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느낀 것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형제자매들이여! 새로운 한해 주후 2019년에는 여러분의 기도가 주님의 뜻과 일치되어 다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동시에 여러분이 구하지 않은 것 까지도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모두 다 이루어져서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행복한 한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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