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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Count: 168 08/14/21
08/15/21 지면(紙面)제직세미나(9)-바람직한 대표기도 1

저는 목사 되기 전에 장로로서 오랫동안 대표기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제 경험상 주일예배 시에 대표기도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정말 하나님을 경외(존경과 두려움)하는 사람이라면 기도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교회 장로님들은 대체로 기도를 은혜롭게 잘 하고 있습니다. 대표기도는 우리교회를 대표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성경적인 근거와 예배모범에 따라 원론적인 대표기도 문제를 다루는 것이므로 본 제직세미나에 대한 어떤 오해도 없이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는 기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1. 기도의 순서와 내용이 중요합니다.

성경과 예배모범에 따른 기본적인 기도의 순서가 있습니다. 첫째 세상을 창조하시고 섭리하고 계시는 하나님,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를 해야 하고, 셋째 죄에 대한 자백과 참회를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간구의 순서로 기도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여기에 한 가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축복 권을 가진 목사의 목회기도와 예배를 위한 대표기도, 그리고 개인기도와 예배시의 대표기도를 혼동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따라서 대표기도는 성도들 개개인에 대한 간구보다는 교회와 예배를 위한 기도라야 합니다.

2. 성경구절 인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기도는 설교가 아닙니다. 먼저 성경 한 구절을 낭독하고 기도를 시작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예배를 시작하면서 담임목사가 성시 낭독하는 것은 다른 문제임) 그러나 기도중간에 한두 번 정도 성경구절을 인용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한국교회에서는 대표기도가 모든 회중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아니라 회중에게 행하는 설교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말씀은 하나님께서 자기자녀들에게 주시는 말씀이지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말이 아닙니다. 기도하는 사람의 역할은 하나님이 하고 싶어 하시는 말씀을 자기가 대신해서 청중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을 대표해서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도중에 성경구절을 인용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는 오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는 기도라야 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성경구절을 인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3. 기도의 형식화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오래전 가든 그로브에 있는 교회를 출석할 때였습니다. 그 교회 어떤 장로님은 대표 기도할 때마다 녹음기 틀듯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매번 똑 같이 반복합니다. 심지어 첫돌 잔치 때나 장례식 기도할 때도 빠뜨리지 않는 말이 있는데 <하나님, 우리교회에 구름떼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게 해 주옵소서!>

대표기도 자는 예배 전에 미리 주보를 잘 살펴 봐야합니다. 성찬식이 있는 주일에는 성찬식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졸업예배 시에는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형식화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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