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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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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21 돈의 능력, 십자가의 능력

한때 SBS가 인기리에 방영한 <돈의 화신>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돈은 어제 오늘이 아닌 고대로부터 인간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마지막 그날까지 필요한 생활수단입니다. 사람이 모여 살아가는 인간사회에서 돈은 인간이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매개체로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돈이 싫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거짓말쟁이입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은 일만 악의 뿌리라고 설교하는 목회자도 돈 좋아하지 않는 사람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 저도 돈을 하나님보다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 것뿐이지 돈 좋아합니다. 돈이 없어 어려움 당하는 우리 성도들을 보면서 이럴 때 돈이 있어서 도와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안타까워할 때가 많습니다. 오죽하면 교회를 개척하고 얼마되지 않았을 때 제가 간절히 기도하면서 복권을 구입했겠습니까?

돈은 양면성이 있습니다. 잘 쓰기만 하면 참 좋은 것이지만 잘못 쓰면 독약과 같은 것이 돈입니다. 돈은 선한 일에도 쓰이지만 때로는 악한 일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이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때로는 산 사람을 죽이기도 합니다. 유전무죄(有錢無罪) 무전유죄(無錢有罪)라는 말을 만든 것도 돈이고, 요물이라는 좋지 않은 소리를 듣는 것도 돈입니다.

돈의 화신이라는 드라마처럼 어려운 사법시험에 패스한 검사도 돈 앞에서는 무력해집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감옥에 들어가게 한 것도 돈입니다.

이렇게 돈은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의 위력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 사람 없습니다. 인구가 800만 명밖에 되지 않는 조그만 나라 이스라엘이 큰소리치는 이유 또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돈의 위력 때문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돈의 위력 앞에 신앙을 굴복당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돈 몇 푼 때문에 십자가신앙을 팔고 영원한 생명인 자기영혼을 팔아버리는 사람들을 볼 때면 안타깝다 못해 애처로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돈이 육신적인 문제에서는 큰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영혼을 살리는 능력은 없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 그 영혼을 살리는 능력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118절에서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십자가는 죄로 망가진 인생을 세상이 감당치 못할 빛의 사람으로 변화시켜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인생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능력, 사람답게 살아가도록 만들어주는 능력이 십자가에 있습니다. 사도바울과 어거스틴, 존 뉴톤 같은 수많은 사람들이 십자가의 능력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우리그리스도인들은 돈의 능력으로 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돈의 위력에 눌려 살아서도 안 됩니다. 십자가의 능력으로 살아야 합니다. 내 사랑하는 성도들이 하루하루 날마다 십자가의 능력으로 승리하며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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