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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Count: 74 01/23/21
01/24/21 우리만이라도

며칠 전 잠자리에 누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중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지만물을 하나하나 더듬어 살펴봤습니다. 낮의 해와 밤의 달 그리고 밤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들을 보면 하나님께서 정해주신대로 언제나 그 자리에서 자기 할 일을 묵묵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새를 비롯해 땅의 짐승과 바다의 물고기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도전하지 않습니다.

물론 약육강식의 원리에 따라 서로 잡아먹기도 하고 잡아먹히기도 합니다. 그러나 힘이 약하다고 자기처지에 대해 불평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힘이 세다고 교만해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원리와 주권적 섭리에 순응하면서 그것들 나름대로 하나님이 맡겨주신 책임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땅 속의 지렁이를 보세요. 우리 눈에는 정말 보잘 것 없는 미물 아닙니까? 그런데도 누가 보던 보지 않던, 누가 인정해주던 인정해주지 않던 신경 쓰지 않습니다. 땅에 뿌리를 박고 사는 식물들이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자기할일인 땅 속에 열심히 구멍을 뚫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다의 프랑크톤의 경우 도대체 무슨 낙으로 사는 것일까요? 그저 다른 물고기들의 밥이 되어주기 위해 태어나서 살다가 죽는 것이 그들의 사명입니다. 그렇다면 한 번쯤 창조주하나님을 원망할 만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지으셨으니까 순응하며 살아야지!

그런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을 보세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았을 뿐 아니라 피조물이 아닌 창조주하나님의 거룩한 영적생명을 부여받는 그야말로 특별한 존재가 아닙니까?

그런 인간이 어떻게 살아갑니까? 하나님의 창조원리를 따라 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못된 짓만 골라하면서 살아갑니다. 거룩한 영적존재로 지음을 받아 낙원인 에덴동산에서 하나님 섬기면서 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런데 지음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하나님을 배신하고 선악과를 따먹고 죄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창 6:6). 오죽하면 하나님께서 사람 지은 것을 한탄하셨을까요? 물론 하나님은 실수나 후회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단지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슬퍼하신 것뿐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 고통가운데 지내고 있습니다. 왜 이런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인간들 하는 짓이 미워서 허용한 고통일까요? 아닙니다. 인간 스스로 하나님의 창조원리에 순응하지 않고 질서를 지키지 않아 생겨난 재앙입니다. 세상 모든 만물은 하나님지혜의 산물입니다. 무지한 인간들이 자연을 마구 파헤치고 생명체의 유전인자를 이리저리 뒤섞여서 생명의 주권자인 하나님을 멸시한 결과로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언제까지 참으실까요? 우리만이라도 하나님이 나를 세상에 보내주신 목적대로 내가 서 있어야 할 그 자리에서, 늘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창조원리에 따라 순응하면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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