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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Count: 167 12/05/20
12/06/20 12월은 베풀고 나누는 계절

정말 세월이 빠릅니다. 어느덧 2020년 한 해도 마지막 달인 12월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 곳이면 자선냄비가 등장하여 나누고 베푸는 계절이 왔다는 종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성질 급한 사람들은 집집마다 요란한 성탄장식으로 크리스마스를 실감나게 해주기도 합니다.

11월은 추수의 계절이자 감사의 절기이고 12월은 나눔과 섬김의 달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와 복을 주셔서 많은 소출을 얻으면 그것은 자기만을 위해서가 아닌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자에게 나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밭에서 곡식을 거둘 때는 가난한 사람들이 와서 주어갈 수 있도록 반드시 일부를 밭이랑에 남겨놓습니다. 그리고 12월이 섬김의 달인 것은 자신을 희생 제물로 주시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아기예수님의 성탄절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간에 신문에서 추수감사절 세일 광고를 보고 LA 김스전기에 갔습니다. 내가 필요한 것이 있어서가 아니고 교회어른들에게 드릴만한 꽤 괜찮아 보이는 선물용품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물건을 구입하고 맥도널드를 찾아 웨스턴거리를 지나다보니 문을 닫은 상점들이 하나둘이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8개월 넘게 지속되어온 코로나펜데믹의 영향인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거기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데 길거리에는 홈리스피플들이 여기저기 지저분한 거적때기를 둘러쓴 채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저들 가운데 홈리스 되고 싶어 저러고 있는 사람 누가 있을까? 어쩌다 정신이 혼미해서 자기 삶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싶으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금 한국이 잘 산다고 하지만 빈부차이는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무려 190만 명이나 되고, 그 중에서 누군가 돌보지 않으면 더 이상 삶이 유지될 수 없는 독거노인이 3십여 만 명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고독사가 계속 늘어가고 있어서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교도소에 있는 많은 영혼들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하고 있습니다만, 나중에 목회가 끝나면 그 사역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도소에 갇혀 있는 사람들 중에서 나이든 노인들의 경우, 어쩌다가 죄 짓고 감옥에 들어가 있지만 내 부모라는 생각에 자주 면회도 가고 먹고 싶은 것이라도 사먹을 수 있도록 영치금도 넉넉히 넣어주는 자녀들이 있다면 그래도 다행입니다.

그런데 자녀들로부터 외면당한 노인들이 거의 다수라고 합니다. 그러니 감옥살이가 얼마나 고독하고 힘들겠습니까?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조금씩의 영치금이라도 넣어주면서 예수 믿고 구원 받으라는 복음의 편지를 써서 전도하면 잘 받아드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어떤 면에서 그들은 한편 강도와 같이 얼마 남지 않은 인생입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라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4:18,19). 이 성탄의 계절에 어쩌면 주님께서 그런 작은 자의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오실지도 모릅니다. 결코 외면하지 말고 주의이름으로 나누고 베푸는 계절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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