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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Count: 181 11/21/20
11/22/20 감사할 조건이 없다?

우리교회는 오늘 주후 2020년도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켜야할 3대절기가 있습니다. 유월절(무교절)과 칠칠절(오순절,맥추절) 그리고 초막절(장막절,수장절)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백성들이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기적으로 애굽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그리고 칠칠절은 맥추절로서 봄 농사를 통해 얻은 수확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이며, 초막절은 40년 광야사막에서 먹여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가을 농작물의 수확에 대한 감사절기입니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봄에 맥추감사절을 지키고 가을에는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 영국 프리무스 항을 출발하여 미국 땅에 도착한 청교도(Puritan) 102명은 첫해의 추수를 마치고 하나님께 먼저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들이 드린 감사는 풍성한 수확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악조건 속에서 드린 감사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은 감사보다는 불평스런 일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들 중의 절반이 환경과 질병으로 희생되었고 농사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감사예배를 드렸을까요? 왜 그들의 추수감사예배가 전 세계 추수감사주일의 기원이 된 것일까요?

그들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이가 하나님이시오. 미지의 세계였던 미국 땅에 도착하여 정착하게 해주신 이도 하나님이시오. 내 삶을 주관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며 내 남은 인생길에 복 주실 분이 하나님이시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구원 얻은 성도로서 그들의 감사는 당연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비즈니스가 잘되어 돈을 많이 벌던지 계획하고 소원했던 일이 이루어졌을 때 아니면 생각 밖의 불로소득이 생겼을 때 감사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씀하는 감사는 눈에 보이는 것과 내게 유익이 있을 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추수감사절을 의미하는 영어의 Thanksgiving은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Thanks)하고 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Giving)다는 두 단어의 복합어입니다. 그래서 감사를 가리켜 <축복의 통로 또는 복을 받는 그릇>이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복에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또 더 나아가서 청교도들처럼 앞으로 나에게 베풀어주실 복을 바라보고 확신하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믿음의 행위가 감사입니다.

혹시 금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죽을 맛으로 살았는데 감사는 무슨 감사냐고 말할 사람이 있을지 모릅니다. 살다가보니 정말 별일 다 경험합니다. 근 일 년 가까이 교회가 모여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이 안타까운 현실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서글퍼집니다. 그러나 이것저것 하나둘 더듬어 생각해보세요. 감사의 조건을 찾으면 이것도 감사 저것도 감사, 감사하지 않을 일이 어디 있습니까?

첫째는 오늘까지 생명연장해주신 것이 감사하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만 20여만 명이 죽었는데 그 가운데서 지켜주셨으니 감사하고 주님 의지하고 살게 하셨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 모두 지난한해 베풀어주신 은혜와 앞으로도 베풀어주실 복을 바라보고 확신하면서 감사하는 주후 2020년 추수감사절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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