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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Count: 191 09/05/20
09/06/20 이제 좀 봐주시면 안될까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시작 된지 어느 듯 6개월이 지났습니다. 우리교회 또한 예배당에 모이지 못하고 집에서 드리는 온라인예배도 오늘이 25번째 주일입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본당예배의 닫힌 문을 열라고 했다가 몇 주 만에 또 다시 shutdown하라는 행정명령에 따라 모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옥살이도 자유가 없는 어두운 곳이지만 1년이든 2년이든 언제 나갈 수 있다는 기약이 있기에 견디어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9월말이든 12월말이든 언제쯤 물러간다는 기약이 있으면 좋겠는데 기약이 없습니다. 그리고 두주가 고비라는 말도 한 두 번이 아니라서 이제는 그런 말도 귀담아 들리지 않습니다.

어른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한참 자유분방하게 뛰 놀아야 할 우리아이들은 또 얼마나 힘들까요? <애들아, 9월 1일부터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진단다. 그러니 8월 31일까지만 잘 참고 기다려라>

그렇게 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말을 해 줄 수 없어서 심히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우리교회 아이들은 잘 참고 지낸다는 소식이 들리기에 한편으론 안도가 되기도 합니다.

다윗이 말년에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인구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것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죄 다음으로 지은 큰 죄로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인본주의적 처사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셨습니다.

구약시대 죄는 반드시 징계와 심판이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다윗에게 다음의 3가지 징계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고 제시하십니다. <다윗아, 이스라엘 땅에 7년 동안 기근이 있는 것이 좋겠니? 아니면 네가 원수에게 좇겨 석달 동안 도망을 다닐래, 그것도 아니면 사흘 동안 이스라엘 전역에 전염병이 임하는 것이 좋겠는지, 한 가지를 선택해라>

그런 하나님의 제시에 다윗은 3일간의 전염병을 선택했습니다. 다윗이 왜 3일간의 전염병을 선택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만, 지도자 한 사람으로 인해 무고한 백성 7만 명이 전염병으로 죽었습니다.

그 외에도 성경에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징계가 임한 적이 많습니다. 구약성경 사사기서에 보면 아주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그때마다 징계의 해제조건과 정해진 기한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백성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은 그 징계를 거두어들이셨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는 언제 끝나게 해주실 것인지 기약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기한이 아직 멀었을까요? 아니면 회개하지 않기 때문일까요? 우리는 지금 그걸 모르기 때문에 더 답답합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2천여만 명이 바이러스에 걸려 고통 중에 있는가 하면 80여만 명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통회자복 하는 교회, 눈물로 회개하는 목회자도 많지 않습니까? 하오니 주여! 이제 좀 봐주시면 안 될까요? 진노를 푸시고 코로나바이러스가 물러가게 해 주옵소서>하고, 오늘도 간절히 기도하면서 긍휼하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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