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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Count: 196 04/17/20
04/19/20 감꽃은 피기 시작하는데

지금은 옛날과 달리 캘리포니아도 기후가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4월도 중순에 접어들었는데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가 하면 기온도 70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 모두 근심걱정에 쌓여 있는데 날씨까지 덩달아 사람들의 마음을 우울하게 하고 있습니다.

나무와 꽃들은 그런 우리와 다른 세계에 사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이런 고달픈 심정을 전혀 모릅니다. 질소 섞인 비가 많이 오니까 그저 살판이 났습니다. 장미를 비롯해 꽃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기에 열심이고 나무들은 진한 푸름을 안고 자신만만해 하고 있습니다.

오늘아침에 보니 평소 4월 말쯤에 피기 시작하는 접시꽃이 한 두주를 기다리지 못하고 분홍색의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감나무도 그에 뒤질세라 열매를 맺기 위해 나뭇잎 사이마다 하나 둘 감꽃을 머금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에게 걱정을 안겨주기 시작하던 3월초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감나무 잎이 막 움터 나오려는 것을 보면서 이런 기대와 소원을 두고 하나님께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이 감나무가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힐 때쯤이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지겠지! 하나님, 이번 이 사태에도 분명 하나님의 뜻이 있는 줄 믿습니다. 겸손한 자세로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이 땅에 세워주신 하나님의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지난날 심히 교만하고 타락한 죄를 회개하게 하시고, 이 감나무 꽃이 피기 전에 하나님이 간섭하셔서 이 사태가 끝나게 해 주시고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의 문이 열리게 해주옵소서.>

지난 인류역사에는 전쟁과 기근과 염병 등 많은 재앙이 있었습니다. 6.25전쟁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이 지상의 교회가 세속화되고 교회지도자들이 심히 타락할 때 그런 재앙들이 임했습니다.

지금은 주님께서 오실 때가 멀지 않은 종말의 때입니다. 이번 이 코로나바이러스 또한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재앙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코로나사태는 하나님의 특별한 간섭 없이 인간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습니다. 사람에게 백신을 만들 수 있는 하늘의 지혜를 주시든지, 기후나 기온을 사용하시든지, 아니면 특별한 기적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의 간섭과 긍휼의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지상의 교회와 목회자들이 이 재앙을 통해 무엇을 경고하고 계시는지 하나님의 뜻을 찾고 주님 십자가 밑에서 점검해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스라엘백성들처럼 미스바 대 회계운동이 일어나야합니다. 그래도 미국은 말씀위에 세워진 나라라서인지 경건한 목회자들이 한 사람 두 사람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끔쩍도 하지 않습니다. 회개하는 교회, 회개하는 목회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 이번 사태로 헌금이 줄어들면 어떻게 하나, 그 걱정뿐인 것 같습니다.

어느새 감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도 코로나바이러스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또 다시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감꽃이 피기 전에 이 사태에 간섭해 달라고 제가 간절히 기도하지 않았습니까? 오늘이라도 긍휼의 은혜로 이 사태에 간섭하셔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당장 사라지게 하시고 참된 예배의 문이 열리게 해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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