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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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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19 갈릴리 호수의 교훈

어느 책에서 읽은 이야기입니다. 독수리 한 마리가 나이아가라 폭포 쪽으로 떠내려가는 얼음덩이 위에 앉아 죽은 물고기를 건져먹고 있었습니다. 얼음덩이가 폭포 가까이까지 떠 내려와 폭포와 함께 떨어지려는 순간 독수리는 훌쩍 날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발이 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정신없이 먹고 있는 사이에 독수리의 발이 그만 얼음에 얼어 붙어버린 것입니다. 결국 독수리는 비명을 지르면서 얼음덩이와 함께 폭포 아래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이 이야기는 오늘 우리로 하여금 야고보서 1장 14,15절 말씀을 생각나게 해줍니다. “오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한동안 한국에서는 미투(Me Too)운동의 확산으로 사회문제로 대두된 적이 있습니다. 연예계의 잘나가던 사람들을 비롯해 정계의 권력층에 있는 여러 사람들이 미투로 인해 출세가도의 길에서 낙마했습니다.

물질이든 권력이든 정욕이든 욕심은 그만큼 무서운 것입니다. 적당히 살면 범죄한 인간의 본성이라 치부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너무 큰 욕망에 사로잡히다보면 자연히 죄에 빠지게 되고 그 죄의 결과는 망하는 것입니다. 미투가 아니라도 그렇게 욕심에 사로잡혀 망한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한국에서는 하루도 쉴 새 없이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의혹이 터져 나옵니다. 물질과 권력의 욕망으로 망하고 있는 그 사람의 모습이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는 야고보서 1:15절의 말씀이 생각나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처럼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죽은 물고기 건져 먹는데 정신 팔려 천길낭떠러지 폭포가 다가오고 있는데도 날아야 할 기회를 놓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욕망은 바다와 같다고 했습니다. 엄청난 양의 물이 흘러들어가도 바다는 만족하지 못합니다. 더 많은 물이 흘러들어오기를 기다립니다. 우리 인간 또한 그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거둬드리려는 욕심도 문제지만 거두어들인 것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이스라엘에는 갈릴리 호수와 사해가 있습니다. 갈릴리 바다는 청정호수입니다. 그래서 많은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만년설인 헐몬산의 눈 녹은 물이 요단강을 거쳐 갈릴리 바다도 들어오고 넘치는 물은 사해로 흘러 보냅니다. 반면에 사해는 물은 계속 흘러들어오는데 남는 물, 넘치는 물을 내 보내지 습니다. 그러다보니 물고기 한 마리 살 수 없는 사해 곧 죽은 바다가 되고 말았습니다.

어떤 권사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사용해야 한다고> 얼마나 성경적이고 감동적인 말씀입니까? 저는 그 권사님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복으로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은 갈릴리호수가 되어야합니다. 다 먹지 못하고 다 쓰지 못할 것을 평생 움켜쥐고만 사는 사해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과 욕심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갈릴리호수와 같이 내가 받은 은혜와 복을 나눠주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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