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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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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19 예수님은 세상에서 제일가는 바보(?)

한글 사전에서 바보는 심히 어리석게 사는 사람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바보이면서 바보가 아닌 줄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바보가 아니면서 바보소리 들으면서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 세상에 제일가는 바보는 예수그리스도일 것입니다. 그 좋은 하늘나라 버리고 이 땅에 내려오셔서 구유에서 가난하게 태어나셨습니다. 하룻밤 머물 방 한 칸 없이 돌짝밭 길을 걸으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주셨습니다. 부자나 권력자를 찾지 않았습니다. 죄인 취급받는 세리를 비롯해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낮은 자들을 찾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참된 인생의 의미와 천국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러다가 급기야는 고작 33세 젊은 나이에 자기 죄가 아닌 인류의 죄를 한 몸에 짊어지고 갖은 고난과 고초를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정말 바보 같은 말씀만 하셨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오른편 뺨을 때리거든 왼편 뺨도 돌려대라” “오리를 가자하거든 십리를 가주어라” “네 원수가 벗었거든 입히며 목마르거든 마실 것을 주어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느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 주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들의 종이 되어만 하리라” 하신 말씀마다 바보들이 하는 말 같았습니다.

세상에 이런 바보짓이 어디 있습니까? 바보가 아닌 바에야 오른 뺨을 맞고 왼 뺨을 돌려댑니까? 일흔 번씩 일곱 번이나 용서를 해 주라고 하시니 그게 말이 됩니까? 예수님은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고 죄 투성이 인간들을 위해 하나뿐인 자기생명까지 주고 가셨습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웃음을 당하고 조롱과 멸시를 받기도 하셨습니다. 정말 바보로 일생을 사셨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은 그런 바보 같은 예수님의 이름아래 모인 사람이 2018년 12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 23억 6천만이나 됩니다. 바보 같은 예수님 이름아래 세워진 학교는 모두 다 일류학교들이고, 그분 이름으로 세워진 병원은 전부다 최고의 의술과 시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 뿐 아닙니다.

지금도 그분의 가르침을 배우고 따르면서 조금이라도 더 그분처럼 바보가 되기를 자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너무 약삭빠르고 너무 똑똑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돈 1불도 손해 보기 싫어하고 누군가에게 단 10분의 시간도 내어주지 않으려고 핑계와 변명으로 일관하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인류역사 이래 예수님처럼 바보로 살다간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요? 세상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너무나 화려한 천국에서 <언제 내가 바보짓하며 살았던가?>하고 영원한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바보라고 진짜 바보가 아닙니다. 세상에서 약하게 산다고 진짜 약한 것이 아니요. 세상에서 미련하게 산다고 진짜 미련한 것이 아니요, 세상에서 멸시받고 천하게 산다고 진짜 천한 것이 아닙니다.(고전 1:27).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로 하여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도 나처럼, 너의 믿음의 선진들처럼 바보로 살면 안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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