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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Count: 128 08/17/19
08-18-19 밥상과 그리스도인의 교제

제가 미국에 와서 어떤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처음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그 주간 수요일 구역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처음만난 어떤 집사님이 저희부부를 자기 집으로 저녁식사에 초대하는 것입니다.

그때 저는 그 집사님의 호의에 감사한 마음정도가 아니라 정말 감동했습니다. 그것은 한국인의 정이라는 차원을 넘어 예수님이 주신 그리스도인의 마음과 사랑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 그 집사님의 저녁식사초대는 30년이 지난 지금도 잊어지지 않고 문득문득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밥상은 참 좋은 것입니다. 때때로 밥상은 서운한 것을 풀어주는가 하면 서로가 오해하고 있는 문제도 해결해줍니다. 밥상을 통해 서로간의 신뢰가 형성됩니다. 처음 만나 서먹서먹한 사이라도 밥 한 끼 같이 먹고 나면 서로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밥상에서 정 든다,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신앙생활은 주님과의 영적교제와 성도간의 교제가운데 성숙해집니다. 혼자 타는 석탄은 결코 뜨거워질 수 없습니다. 자동차 배터리가 죽었을지라도 케이블로 살아있는 배터리와 연결시키면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와 같이 성도들이 모여 떡을 떼면서 서로 교제하는 자리에 성령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두세 사람 모인 곳에 주님께서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신앙의 성장을 위해서는 교제의 폭을 깊고 넓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제는 사람만 모이면 참된 교제가 될 수 없습니다. 초대교회처럼 언제나 그리스도중심이라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요한은 요한1서 1:3절에서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루살렘 초대교회의 특징 중 하나는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고"(행 2:42). 언제나 말씀과 더불어 밥상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섬기는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의 교제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런 교제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사도행전 2:46,47절에 보면 이렇게 소개합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쁘고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저는 밥상을 통한 성도의 교제를 많이 강조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동안 우리교회가 계란을 얼마나 많이 먹었습니까? 우리교회만큼 계란 많이 먹은 교회는 없을 것이고, 우리교회만큼 떡을 많이 먹는 교회 또한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우리교회만큼 각기간과 부서의 친교모임이 많은 교회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교회를 방문하는 사람들마다 교회 분위기가 가족 같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과 밥상은 결코 떼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앞으로도 밥상을 통한 교제가 더욱 더 활성화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공동체의 아름다운 모습이 나타날 뿐 아니라 초대교회처럼 구원받는 사람이 날마다 늘어나는 아름다운 동산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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