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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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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18 므낫세의 은혜가 필요하다

주후 2018년 한해도 훌쩍 지나 어느 듯 12월 셋째주일이 되었습니다. 이제 두주만 지나면 2018년이라는 말도 우리 앞의 현실을 떠나 기억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한해의 마지막 결산의 달이라서 그런지 12월이 되면 지난 날들의 어렵고 힘들었던 일들이 생각나게 됩니다. 불경기로 인해 힘들었고, 직장생활이 힘들었고, 건강문제 또는 인간관계로 인해 힘들었던 일들이 생각나면서 빨리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난 주간 저는 칼럼의 주제를 찾느라 애를 쓰고 있는데 갑자기 요셉의 아들 므낫세가 생각났습니다. 므낫세란 이름은 <하나님께서 지난날 나의 모든 고난과 아비집의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요셉이 30세에 애굽의 총리가 되기 전까지의 지난날들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요셉은 한참 부모사랑을 받으면서 성장해야할 17세 때에 형들의 미움을 받아 구덩이에 던져져 죽을 뻔했는가 하면 낯선 이국땅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서 종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거기다가 종살이도 서러운데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으니 얼마나 분통이 터졌겠습니까?
잠이 오지 않을 일입니다. 정말 한 맺힌 세월이었습니다. 별것 아닌 말한 마디 들어도 억울하고 분해서 밤잠을 설치는 우리 같으면 이를 부드덕부드덕 갈면서 형들이나 보디발의 아내에에 대한 복수의 칼을 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요셉이 하나님의 은혜로 약간 30세 젊은 나이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애굽의 2인자라면 못할 일이 없지 않겠습니까?
창세기 41:44절에 보면 바로 왕이 이렇게 말합니다.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느니라.>
요셉이 마음만 먹으면 형들이든 보디발의 아내든 얼마든지 죽일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애굽의 총리가 된 뒤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으면서 지난날의 모든 것을 다 잊기로 했습니다.
어느 날 요셉이 이런생각을 해봅니다.<하나님께서 지난날 나의 모든 고난을 다 잊게 해주셨구나.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들 어찌 내가 애굽의 국무총리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이제는 내가 형들에게 맺힌 원한, 보디발의 아내에 대한 원한을 잊어야지!> 그래서 요셉은 큰아들의 이름을 <므낫세>라고 지은 것입니다.
저도 옛날에 누군가를 원수처럼 미워해본 적이 있습니다. 배신을 당해 엄청난 물질의 손해를 본 적도 있습니다.
저주받은 죄악세상이 가져다주는 사망과 질병과 사건사고와 배신과 괴로움의 틈 사이에서 살다보면 어찌 이런 억울함과 분통터지고 힘들고 괴로운 일들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남편에 대해서도 <어디 두고 보자, 늙고 병들면 그 때 내가 다 갚아 주마!>
그래서 컴퓨터 안에 파일 쌓아두듯이 원한의 제목을 하나 둘,차곡차곡 쌓아두고 사는 분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요셉의 첫째 아들 므낫세를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난날 나의 모든 고난과 아비집의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지난날 내가 받은 상처를 잊지 못하고, 고난스러웠던 일들을 잊지 못하고,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했던 사람들을 잊지 못하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므낫세의 은혜를 주시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나 자신이 먼저 불행한 인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2018년 한해를 보내면서 우리도 요셉처럼 지난날의 고난스러웠던 일들을 다 잊어버려야 합니다.
우리 모두 망각의 은혜, 므낫세의 은혜를 사모하는 12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하나님! 저에게 므낫세의 은혜를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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