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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Count: 131 12/22/18
12/23/18 나눔보다 더 큰 행복은 없다

세월이 빠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느덧 2018년 한 해도 마지막 달인 12월이 되었습니다. 지구촌 구석구석에선 벌써부터 자선냄비가 등장하여 나눔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립니다. 성질 급한 사람들은 집집마다 요란한 성탄장식으로 성탄절을 실감나게 해주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12월을 가리켜 나눔의 달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교회와 단체들은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찾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희생 제물로 주시기 위해 세상에 오신 아기 예수님을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신문마다 학연 지연을 따진 동창회의 모임 광고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고급호텔은 거의 대부분 만원사례를 이룹니다.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해를 맞으면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이 만나 서로 안부를 묻고 춤을 추고 파티를 한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사회 구석진 곳에서 육체적 정신적인 찬바람을 맞으면서 눈물짓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그렇게 신날 일도 아닙니다.

가난한 자는 언제나 외롭고 쓸쓸합니다. 12월은 추운 날씨와 비례하여 마음도 더 추워짐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도 우리 주위에는 갈 곳이 없어 길거리에서 찢어진 종이상자로 이불을 삼아 추운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기는커녕 육신적 자기만족을 채우지 못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과거 지구상에는 홍적기 시대라고 불리는 때가 있었습니다. 그 홍적기 시대에 이 지구상에 '메가케로스'라는 이름을 가진 사슴이 살고 있었습니다. 메가케로스는 굉장히 크고도 아름다운 뿔을 지닌 사슴이었습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위엄 있는 뿔이었는지 모릅니다. 메가케로스의 뿔은 날로 커지고 또 아름다워졌습니다. 메가케로스 자신도 그 뿔이 한없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커지고 또 커지던 뿔은 너무 무거워져서 사슴이 자신의 몸을 지탱할 수 없게까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메가케로스는 그 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하나 둘 모두 죽어갔습니다. 결국에는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나눔이 없는 자기만의 인생은 커지면 커질수록, 가지면 가질수록 자신스스로의 중압감 때문에 결국은 메카케로스 처럼 망하게 된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줍니다.

우리는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초대교회의 모습을 그리스도인답고 참된 교회의 모습이라고 말하면서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실제 초대교회는 아름다운 나눔의 공동체였음에 틀림없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소유를 공동의 소유로 내어놓고 재산과 물건을 팔아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한마음이 되어 날마다 열심히 성전에 모였습니다.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기쁘게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마음도 나누고 그리스도의 사랑도 나누면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초대교회는 모이면 축제였습니다. 이러한 초대교회의 신앙 정신을 잃어버리고 은혜를 사유화하면 교회는 타락하게 되고 교인들의 신앙은 병들게 됩니다.

자신을 십자가에 희생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을 소유한 사람은 이런 계절이 되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이 생각나게 됩니다. 그들의 모습이 눈에 잘 뜨이게 됩니다. 온통 그들에게 마음이 가 닿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그런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찾아오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나누어 주시기 위해 오셨던 이 성탄의 계절을 맞이하여 우리도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이든 간에 나누어 주고자 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생겨날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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