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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Count: 97 10/06/18
10/07/18 머리도 몸도 아닌 지체임을 알라

교회는 헬라어로 <에클레시아>라고 합니다. 에클레시아는 밖으로(out of, from)의 뜻을 가진 전치사 <에크>와 부르심을 받은(to be called)의 뜻을 가진 <칼레오>의 합성어입니다. 칼레오는 불러냄을 받은 것이 어떤 사물이 아닌 인격체를 가진 존재를 의미하는 단어로 여성명사입니다.

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 남성이 아닌 여성명사로 쓰여진 것일까요? 교회(에클레시아)는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사신 곳입니다. 교회는 신랑 되신 예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신부, 즉 거룩한 성도들의 모임인 공동체이기 때문에 여성명사로 쓰여진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됩니다.

우리기독교는 흔히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여러 종교중의 하나가 아닌 생명 그자체입니다. 교회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나서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의 모임체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이 잉태될 뿐 아니라 잉태된 생명이 그리스도의 충만한 분량까지 성장해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모이는 시간마다 생명의 물결이 출렁이고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곳으로 기쁨이 넘쳐야 합니다. 그래서 작은 천국이 모습이 나타나는 곳이 교회입니다.

성경은 교회를 가리켜 주님의 몸이고, 교회의 머리는 주님이시며, 우리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은 주님의 몸에 붙은 지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 가운데 빠져 죽은 우리가 새로운 생명을 얻어 부르심을 받는 그 순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주님의 몸에 붙은 손이나 발과 같은 지체가 됩니다.

사람의 몸에 붙은 지체는 손이든 발이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움직이는 줄 잘못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체는 자기 하고 싶다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지체는 머리에 있는 중앙 신경 통제실로부터 명령을 받아야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고 또 반드시 그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교회가 주님의 몸이고 주님께서 교회의 머리라고 말씀하는 이유 또한 그와 같습니다. 몸과 머리가 따로 일 수 없듯이, 교회 역시 머리되신 주님과 몸인 교회가 따로 일 수 없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교회 따로, 주님 따로, 지체인 우리 따로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눈으로 보면 교회는 머리되신 주님과 주님의 몸인 교회와 지체된 우리 모두가 십자가 밑에서 하나입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그 어떤 일도 머리되신 주님의 뜻에 따라서 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체인 우리 또한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의 명령 없이는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몸인 교회에서 떨어져나가도 안 되지만 정말 예수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믿음으로 사는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결코 떨어져 나가지 않습니다.

간혹 교회를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주장하는가 하면 교회가 자기 뜻대로 해주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교회는 내 뜻을 이루는 곳이 아니라 머리되신 주님의 명령에 따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지체된 우리에게는 오직 믿음과 순종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머리도 몸도 아닌 예수님의 몸이 붙은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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