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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Count: 163 08/18/18
08/19/18 왜 죽을 짓을 하는 것일까?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저는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 할 영적전쟁도 아닌 아무런 소득도 의미도 없는 소모적인 전쟁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이 전쟁은 우리 집에서 매일 아침마다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3년 전에 이사온 집이 모빌홈이라 텅 비워있는 집 아래 공간에 4마리의 스컹크 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Animal Shelter에 연락했더니 4마리의 스컹크를 좇아내는데 46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며칠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물 호스로 스컹크가족을 쫓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놈들은 간혹 여기저기 들어갈 곳을 파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포기한 것인지 한동안 뜸하더니 요즘 들어 틈만 나면 구멍을 뚫어 들어가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저 역시 악취를 풍기는 그놈들(스컹크)에게 내 집을 내어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분명 내 집인데 그놈들은 내 집을 자기 집인 줄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돈 주고 산 내 집을 그놈들은 돈도 내지 않고 차지하려고 하면 그건 무례정도가 아닌 악한 짓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한 달 전부터 마치 팔레스틴 땅을 두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자기 땅이라고 싸우는 것처럼 그놈들과 필사적인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놈들이 왜 그곳(집 아래 빈 공간)에 못 들어가서 안달을 하는 것인지 저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지난 주간에는 그놈들이 뚫어놓은 구멍을 말뚝으로 박고 붉은 벽돌로 단단히 막았습니다. 그 정도 되면 <이거 안 되겠구나. 잘못하면 내가 죽을 수도 잇겠구나>하고 포기해야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나가보니 내가 쌓아놓은 벽돌 아래로 더 깊이 구멍을 파놓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는 파 놓은 구멍을 아예 시멘트로 메꾸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오늘(토) 아침 일찍 나가보니 더 이상 판 흔적이 없습니다. 문제는 그놈들이 이미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들어가서 자고 아침에 밖으로 나왔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만약 안에 들어가 있다면 언제 또 구멍을 파고 나올지 모릅니다. 그러나 나올 구멍을 파지 못한다면 그 안에서 굶어죽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자기 죽을 구멍을 판 것 아닙니까? 이 끈질긴 싸움이 이제 끝난 것인지 아니면 또 다시 싸워야할지 모르지만 결국 나는 그놈들과 싸워 이길 것이고 그들은 최후를 맞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왜 자기 죽을 줄 모르고 구멍을 파고 남의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 것일까요?

그놈들(스컹크)만 무지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는 스컹크처럼 무지한 사람 많습니다. 목사인 내가 봐도 분명 망하는 길이고 죽는 길입니다. 그런데도 그길로 가야 성공하고 그 길이야 말로 살길인 줄로 착각합니다. 그래서 잘 못된 길인 줄 깨닫지 못하고 성큼성큼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집 벽을 뚫고 들어오려고 안간힘을 쓰는 스컹크보다 더 무지하고 어리석습니다. 성경은 그런 사람들을 가리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렘 2:13).

우리 주위에는 터진 웅덩이 파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을 가둘 수 없는 한쪽 구석이 터져버린 웅덩이, 계속 파 들어가다가는 자기 자신이 죽을 수도 있는 웅덩이를 파다가 결국에는 헛수고를 넘어 망한 인생이 됩니다. 우리는 터진 웅덩이를 파지 맙시다. 어리석고 무지한 인생이 되지 맙시다. 하늘의 소망가운데 주를 위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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